골프 라이 보는 법,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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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즐기시는 분들은 라운드를 할 때마다 제일 꺼리는 상대가 있기 마련인데요.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자일까요? 아니면 정교한 아이언샷을 잘하는 골퍼일가요? 정말 꺼리고 두려워하는 상대는 바로 퍼팅을 잘하는 골퍼일 것입니다. 힘겹게 온그린한 이후 버디, 이글 등의 찬스가 와도 정작 홀컵에 넣지 못하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버는 SHOW, 퍼터는 MONEY'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닐테니까요. 

하지만 퍼팅을 공략하는 길은 그리 쉽지많은 않습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처럼 샷의 동작이 많은 것도 아니고, 비거리 때문에 주눅들일도 없는데 퍼터만 잡으면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퍼터만 잡으면 작아지는 이유는 분명 그린 라이를 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자세가 좋아도 정작 골프 라이를 잘 못본다면 쉽지 않은 공략이 될 것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그린 라이를 제대로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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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뒤에서 홀을 향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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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곡면과 경사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 몸을 최대한 낮춰 보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기본적으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곡면의 경사가 완만하게 뻗은 경우에는 라이를 좀처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 때는 볼 뒤에서 홀 방향으로 주시했을 때 주변에 존재하는 사물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볼에서 홀 너머로 연못이나 배수로가 있다면 볼에서 홀 컵까지는 내리막 경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볼에서 홀 너머로 산이 있다면 볼에서 홀 컵까지는 오르막 경사이겠죠.

그린 주위를 걸으며 상태를 점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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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위를 걷거나 서 있을 때에도 아무 생각없이 서 있지 말고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의 느낌을 최대한 의식해야 합니다. 바른 자세로 홀을 향해 걸으면서 오르막을 걷고 있는지 내리막을 걷고 있는지를 느끼면서 걸어야 스스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린에 발이 닿는 촉감이 굳은 딱딱한 느낌이라면 공의 흐름이 빠른 그린이고, 푹신하며 물렁한 느낌이이라면 공의 흐름이 느린 그린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느끼기 어렵지만 하다보면 조금씩 쉬워질 것입니다.

퍼팅 라인에서 잔디의 밝기정도를 살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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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시 혹시 퍼팅 라인에 섰을 때 잔디의 빛이 밝거나 어두운 느낌을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잔디의 밝기정도는 단순히 맑은 날씨나 흐린 날씨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린이 빠르고 느린지, 볼이 휘어지는 폭, 즉 브레이크가 많은지 적은지를 판가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퍼팅 라인을 따라 잔디가 반짝거리며 환한 빛이 나거나, 홀 반대편에서 볼을 보았을 때 잔디가 어두워 보이면 잔디의 순결에서 퍼팅하고 있는 것입니다. 순결에서는 그린이 빠르며 브레이크가 더 많은 특징이 있는데요. 반대로 퍼팅 라인을 따라 잔디가 어둡게 보이거나, 홀 반대편에서 볼을 보았을 때 잔디가 반짝거리며 빛이 나면 잔디의 역결에서 퍼팅하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역결에서는 그린이 느리고 브레이크가 더 적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그린이 빠를수록 브레이크를 더 많이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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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심리적으로 오르막 경사가 심하거나 느린 그린일수록 볼을 강하게 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공이 홀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적어서 브레이크의 정도도 적게 되는데요. 반면 그린이 빠르면 볼을 더 약하게 치게 되고 볼이 홀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져 브레이크가 더 많아질 수 있어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빠른 그린일수록 브레이크를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그 감을 익히셔야 하는 것이죠.

오르막 라이일땐 라이를 덜보고 때려 지나가게 치는 것이 좋고, 내리막일 경우 라이를 많이 보고 내가 목표로 한 지점을 벗어나게 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역라이 경우 너무 약하거나 혹은 너무 강하면 다시 흘러 내려와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경우가 많고 리스크가 있어 거리를 고려하여 굴려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먼저 퍼팅 하는 동반자의 볼을 유심히 보기

라운딩 시 혼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퍼팅하는 동반자의 볼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반자의 볼을 잘 주시하면 홀 주변에서의 변화와 브레이크에 민감한 지점을 감지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볼의 흐름을 잘 기억했다가 본인의 차례가 되었을 때 잘 계산하여 퍼팅을 해야합니다. 또한 볼이 홀을 지나갔을 경우, 실패했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이 볼 라인을 다음 퍼팅 시 그린과 속도를 읽는 아주 귀중한 단서로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죠.

퍼팅 어드레스 신경쓰기

상당히 많은 골퍼들이 퍼딩 어드레스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오른쪽 라이로 공을 셋팅해두고 어드레스는 왼쪽을 향해 있는 상황이 부지기수인데 힘들게 퍼팅 라이까지 셋팅해두고 스피드까지 결정을 잘했는데 어드레스가 잘못되었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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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골프 라이 보는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라운딩 초반 퍼팅을 친 후 그린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그에 따른 피드백으로 다음 퍼팅 라인 조정에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날 플레이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면 동반자나 캐디에게 어드레스 및 퍼팅에 대해 계속 소통하며 조언을 구하시면 골프 라이를 보는 감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럼 다음에도 즐거운 골프라이프에 도움되는 골프정보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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