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뜻 정말 신기한 어원

종목별 해트트릭의 뜻

해트트릭은 다양한 종목에서 쓰이는 용어로 발전하는데요. 각 종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크리켓

볼러(투수)가 3명의 배트맨(타자)을 연달아 아웃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2017년 인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처음으로 같은 날에 해트트릭이 두번 나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첫번째 해트트릭은 RCB(로얄 챌린져스 뱅갈루르)의 새뮤얼 바드리 선수가, 두번째 해트트릭은 GL(구자라트 라이온즈)의 앤드루 타이 선수가 만들어 냈다고 하네요.

축구, 아이스하키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은 것을 말하는데요. 재밌는 것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 매치볼, 그러니까 이 경기에서 사용한 공을 가져가는 게 전통이라고 합니다. 경기 끝나고 경기구는 심판에게 돌려주면서 주최 측이 수거해가는 게 원칙이지만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라면 필드 안에 있는 공을 주워 라커룸으로 들어가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아주 드문 경우로 두 선수가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두 선수가 각각 전반전, 후반전에 쓰인 공을 가지고 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럭비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트라이를 3번 성공할 때를 말하는데 드롭 골을 3번 성공한 것도 “드롭 골 해트트릭”이라고 표현하지만, 주 득점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해트트릭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 기록을 보면 럭비 월드컵에선 72번의 해트트릭 트라이가 있었고, 그 중 6명이 2번의 해트 트릭을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가장 많이 성공한 팀은 뉴질랜드로 17번 성공하는 동안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대로 가장 많이 당한 팀은 나미비아와 루마니아로 10번 당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니 꽤 굴욕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야구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3개 쳤을 때를 뜻하는데요. 이러면 이날 방망이가 매우 뜨겁다고 볼 수 있으며, 높은 확률로 경기MVP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다트

다트에서 3발을 던져 모두 정중앙(불스 아이)에 맞추었을 때를 말하는데 다만 불스 아이가 최고 득점이 아니다 보니 일부러 이렇게 던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150점 체크아웃에서도 T20-T18-D18 조합이 선호되므로 사이먼 휘틀록과 같이 불즈 아이에 자신있는 선수가 아닌 이상 선수들이 쉽게 시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